선선해진 날씨... ‘식중독’ 걱정 덜어도 될까?

▲ 사진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은 주로 기온이 높은 계절에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일교차가 큰 가을에도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살모넬라균에 의한 식중독은 봄이나 겨울에 비해 가을철에 많이 발생돼 주의가 요구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개한 최근 5년간 평균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일교차가 큰 가을철에 발생한 식중독 환자는 1,836명이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다음으로 식중독 환자가 많이 발생했다.

가을철은 아침과 저녁은 쌀쌀하지만, 낮에는 식중독균이 증식할 정도로 기온이 높아 음식을 상온에서 장시간 보관하는 등 식품 보관에 부주의하거나 개인위생을 소홀히 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식품이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에 오염되더라도 냄새나 맛의 변화가 없는 경우가 많아, 육안으로는 오염 여부를 판별할 수 없으므로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

식중독은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깨끗이 씻고, 식품은 익혀 먹거나 끓여 먹어야 한다. 식재료는 깨끗이 세척해 사용하며 각 식재료에 따른 적정 온도를 지켜 보관하고, 조리 기구는 교차 오염을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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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