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21일부터 ‘전자동의서 시스템’을 전면 시행한다.
일산백병원은 사용하는 의무기록이나 수술·검사 동의서, 원무서식 등 1,000여 종 모든 서식을 디지털화했다. PC와 모바일에 최적화시켜, 종이 없는(Paperless) 진료환경을 구현했다. 그동안 부분적으로 운영해왔으나, 안정화 작업을 거쳐 21일부터 모든 부서에 적용하게 됐다.
이후 환자들은 종이 동의서 대신, 터치 모니터나 태블릿 장치로 동의서를 작성하고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은 낮아지고, 작성과 보관, 조회 편의성은 높아질 것으로 보여진다. 이 시스템은 일산백병원 환경에 최적화하기 위해 1년간 개발했다.
병원 측은 환자가 서명한 전자동의서는 병원 정보시스템과 연동해 진료와 검사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보고 있다. 병원 측에서도 업무처리 효율성은 높아지고, 데이터 활용도 용의해질 전망이다.
이성순 일산백병원장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전자동의서 도입으로 환자들의 개인정보와 보안은 강화하고 업무 능률은 높아질 것이다”며, “신속하고 정확한 실시간 업무처리로 환자들의 신뢰도와 만족도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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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