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 보건산업진흥원 저출산 대응기술 과제 선정

▲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김영선 교수, 사진제공=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권병수, 김영선 교수가 보건산업진흥원 보건의료 연구개발사업 중 공익적 질병 극복 분야의 저출산 대응기술 과제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30개월간 총 7.5억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 이번 연구 주제는 ‘바이오 플라즈마(Bio Plasma) 기반 자궁내막암 가임력 보존 치료 기술 개발’이다.


유방암에 이어 부인암 발병률 2위인 자궁내막암은 모든 나이대에서 발생할 수 있다. 특히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한 비만과 다낭성난소증후군 환자의 증가로 인해 젊은 층의 자궁내막암 발병률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권 교수는 “젊은 자궁내막암 환자는 가임력 보존을 위한 프로제스틴 기반의 호르몬 치료를 선택적으로 시행할 수 있지만, 상당수가 치료 저항성과 재발로 결국 수술적 자궁 적출술을 받고 영구적으로 가임력을 상실한다”며 “이번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자궁내막암에 대한 바이오 플라즈마 치료의 과학적 치료 근거 확립은 물론 가임력 보존을 위한 플라즈마 치료 의료기기 개발을 통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교수는 과거 보건산업진흥원의 동일 연구 개발사업에 참여해 ‘바이오 플라즈마 기반 자궁경부암 가임력 보존 치료 기술 개발’ 연구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바 있다. 해당 연구결과를 토대로 ㈜아이비엠솔을 창업해 현재는 자궁경부암/자궁경부이형성증 가임력 보존 치료 목적의 질강 바이오 플라즈마즈마 치료기기를 개발, 임상시험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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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