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시상식 개최

▲ 사진제공=김안과병원 

개원 60주년을 맞이한 건양의료재단 김안과병원이 ‘김안과병원 명곡 임상의학상’ 제1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김안과병원 김희수 이사장이 직접 시상한 이날 시상식에서 영예의 본상은 서울의대 박기호 교수가 수상했다. 녹내장 분야의 전문가인 박 교수는 선진 녹내장 진단 기법들을 국내에 도입했다. 또 선도적 연구를 통해 빛간섭단층촬영을 이용한 녹내장 진단방법의 토대를 마련하고, 녹내장 영상진단 분야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와 같은 업적을 바탕으로 녹내장 환자에 대한 진료수준 향상과 임상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젊은 전문가상(young expert)을 수상한 성균관의대 박경아 교수는 일찍부터 신경안과 분야에 집중된 진료와 연구를 통해 국내 환자의 특성에 맞는 접근방식을 개발했다. 또 환자 진료수준 향상을 위해 힘써왔으며, 선도적 연구들을 진행하여 국내 신경안과 분야의 전문성 확립과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했다.

본상 수상자인 박기호 교수에게는 상금 2,500만 원이, 젊은 전문가상의 박경아 교수에게는 500만 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시상식에 이어 녹내장 진단 분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박기호 교수의 특별 강연이 진행됐다.

본 의학상은 안과 분야의 전문화와 임상의학 발전에 기여한 의학자를 발굴, 시상함으로써 안질환의 진단과 치료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하여 제정됐다. 이러한 안과학의 발전은 궁극적으로 진료수준 향상으로 이어져, 안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김안과병원은 1962년 개원 이래 국민들의 사랑과 안과학계의 성원 속에서 눈부신 발전을 거듭해왔다”며 “그 사랑과 성원을 돌려드리고 안과학의 발전을 통해 국민들에게 기여하기 위해 이번에 임상의학상을 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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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