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최첨단 방사선 암 치료 선형가속기인 ‘Versa HD’를 도입, 지난 16일 개소식을 가졌다. Versa HD는 체외 방사선치료 분야에서 최신 장비로,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경기남부에서 두 번째로 도입했다.
개소식에는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이성호 병원장, 하보람 방사선종양학과장, 동탄보건소 장봉림 소장, 엘렉타코리아 신용원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Versa HD는 환자마다 다른 종양의 형태에 맞춤형 방사선 조사가 가능하다. 고선량의 방사선을 세밀한 부위에만 골라 조사할 수 있어 정상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두경부암, 전립선암, 뇌종양, 췌장암 등에 효과적이다. 또 실시간 영상추적기술을 통해 호흡에 의한 움직임이 큰 폐와 간에 발생한 종양 위치를 치료 중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치료할 수 있다.
이외에도 방사선 조사 각도가 6개 방향으로 다양해져 부작용이 최소화됐으며, 치료와 동시에 세밀한 조작이 가능해 방사선 치료시간이 크게 줄었다. 또 환자의 몸에 선을 그리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해졌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초정밀 부위에 대한 선별적 치료가 가능한 Versa HD를 활용해 소수전이암 치료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2012년 개소 후 지금까지 2200명 이상의 환자에게 5만4400건 이상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했고, ‘영상 유도 방사선치료’를 도입해 최첨단 의료시스템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환자에게 정확하고 안전한 암 치료를 제공해 왔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