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코로나19 백신 접종한 임산부, 중증도 낮다"

▲ 칠곡경북대병원 산과 차현화 교수, 김혜민 임상강사, 사진제공=칠곡경북대병원 

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산과 연구팀(교신저자 성원준·차현화 교수, 주저자 김혜민 임상강사)의 연구 결과, 코로나19에 감염된 임산부 중 백신을 접종한 산모가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산모에 비해 증상이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임산부의 COVID-19 감염의 중증도에 대한 백신 접종 및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을 주제로 연구를 진행했다. 2020년 11월부터 2022년 3월까지 본원에서 입원 치료 또는 분만한 산모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환자 총 224명(분만 82건)의 자료를 비교·분석했다.

그 결과, 국내에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하기 시작한 2022년 1월 중순부터 확진된 산모의 수는 급격하게 증가했으나 질병의 중증도는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이러스 종류와 관계없이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산모의 경우,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산모에 비해 증상이 경미했다.

연구팀은 “임산부의 경우 코로나19 고위험군에 속하기 때문에 국가에서 임산부의 백신 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아직 백신 접종률은 낮은 상태”라며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한 임산부의 경우 질병의 중증도가 낮아지는 것이 확인돼, 아직 미접종 상태라면 백신 접종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한편, 본 연구 성과는 SCI(E)급 국제학술지인 ‘미국감염관리저널(American Journal of Infection Control, IF=4.3)’에 게재됐다. 해당 저널은 미국 질병관리센터의 감염 관리 지침이 게시되는 논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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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