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습도 높아지며 살모넬라균 위험 ↑

▲ 사진=살모넬라균 감염증 환자 신고 건수, 제공=질병관리청

최근 살모넬라균 감염증 및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환자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 및 위생관리가 요구된다.

전국 208개 표본감시기관에서의 이달 첫 주 캄필로박터균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총 136명, 살모넬라균 감염증 신고 환자 수는 104명으로, 지난 4월 말 이후 증가 추세에 있으며, 과거 발생 경향을 고려할 때 이달 말에서 내달 초까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하절기에는 온도와 습도가 높아져 세균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살모넬라균 및 캄필로박터균 등에 의한 장관감염증 발생이 증가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살모넬라균 감염증은 살모넬라균에 노출된 달걀, 우유, 육류 및 가공품이, 캄필로박터균 감염증은 비살균 식품과 가금류가 주요 감염원이다.

예방을 위해서는 껍질이 손상되지 않은 달걀을 구입하고 냉장보관해야 하며, 껍질을 깬 이후에는 빠른 시간 내에 충분히 가열 및 조리해야 한다. 달걀의 겉표면은 살모넬라균에 오염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달걀을 만진 이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생닭의 표면에는 캄필로박터균이 존재할 수 있어, 생닭을 만진 이후에는 손을 씻어야 한다. 보관 시에는 밀폐용기에 넣어 냉장고 내 가장 하단에 보관하고, 식재료 세척 시 가장 마지막에 하되 씻는 물이 튀어 다른 식재료가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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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