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재유행에 방역대응 추가... “임시선별검사소 확대”

▲ 사진=헬스위크DB 

7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만 3천명을 넘어선 가운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코로나19 재유행 대비해 방역에 대한 추가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

치료제의 경우 현재 보유한 재고량 77.3만 명분은 일일 확진자 30만 발생과 현 처방률 대비 두 배 상향시에도 10월까지 대응가능하며, 추가로 7월 중 94.2만 명분 구매를 추진한다.

또한 확진자 발생 추이, PCR 검사 수요 증가 등에 따라 임시선별검사소 설치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검사 접근성을 제고한다. 다만 지난 오미크론 유행 이전과 달리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병.의원이 두 배 수준으로 확대됐고, 7월 기준 확진자 신고도 의료기관 신고가 80% 이상을 차지하는 점을 감안해 확진자가 집중 발생하는 서울 등 수도권에 우선 집중 설치한다.

이와 더불어 주말 검사를 위해 현재도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중인 주말 검사 시간을 연장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검사한 신속항원검사가 양성일 경우 주말에도 선별 진료소 등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보호를 위해 지자체 전담 대응 조직 운영 등 현장 대응을 강화하고, 치료제를 적극 투약해 위중증화를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BA.2.75 등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신규 변이의 신속한 인지를 위해 변이감시 기관을 확대하는 등 변이 감시를 강화하고, 변이의 위험도 분석을 위해 면역학적·생물정보학적 분석을 추가하는 등 변이 분석도 고도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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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