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 어린이 손상예방 안전 캠페인 실시... “다치지 않게 잘 자라길”

▲ 사진제공=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국제 어린이 안전 민간기구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협업해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7일까지 ‘2022년 찾아가는 손상 예방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8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의 제11차 국가손상종합통계에 따르면, 2019년 교통사고 등 손상으로 인해 하루 평균 하루 평균 75만 명이 사망하고, 진료비는 연간 5조230억 원이었다. 특히 10~19세의 학령기 청소년의 경우 교통사고가 중증 손상으로 이어져 국가적인 대책 마련과 손상 예방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또한 2020년 실시한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등록 장애인의 80%가 사고 등 후천적 원인으로 장애를 가졌고, 국립재활원에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이유를 10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사고로 인한 뇌손상 및 척수손상의 95%는 교육을 통해 예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재활원은 2005년부터 장애인복지법 제17조 및 제25조에 따라 장애인 강사가 유치원, 초·중·고교, 성인 대상으로 손상예방과 관련해 100만 명 이상을 교육했으며, 이번 캠페인은 민간기관인 세이프키즈코리아와 협엽해 취학 전 아동에 대한 조기 안전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은 아이들이 사고로 다치지 않도록 장애의 이해와 사고 및 손상예방법, 손상 예방 5계명 다짐 등으로 구성된 이론형 손상 예방 안전교육과 세이프키즈코리아의 체험형 안전교육 버클업 클래스로 구성됐다.

캠페인은 서울양목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상계삼성어린이집, 서울동신초등학교 병설유치원 등에서 진행됐고, 5~7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이론형 손상예방 안전교육 4회와 체험형 안전교육 10회를 시행했다.

국립재활원 김완호 원장 직무대리는 “이번 손상예방 안전 캠페인을 통해 어린이가 안전하게 성장하면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손상예방 및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민간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장애인 강사의 처우 개선과 교육 품질 향상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