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성모병원이 유방암 주제의 60초 영화제인 ‘제2회 핑크리본 영화제’ 공모를 시작했다.
대림성모병원은 해마다 유방암 극복 수기 공모전, 유방암 창작 시 공모전, 유방암 환우를 위한 기금 마련 행사 등의 핑크리본 캠페인을 통해 유방암 인식개선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한 핑크리본 영화제 역시 핑크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대림성모병원이 주최하고 공우생명정보재단이 후원하는 본 영화제는 영상만이 가진 장점을 살려 여성들에게 유방암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고, 유방암 환우들에게는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기획됐다.
지난해 개최된 제1회 핑크리본 영화제는 총 242명의 참가자들이 90편의 작품을 출품했고, 총 11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을 수상한 작품 ‘마음(시도플릭스팀)’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우와 가족, 친구들의 마음을 담고 그들이 함께 희망을 그려 나가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모두에게 큰 희망과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도 변영주 감독이 심사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변 감독은 “국내 최초 유방암 영화제 심사위원장 역임은 큰 영광이며, 심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본 영화제는 60초 영상으로 진행된다. 유방암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캠페인 부문과 예술 영화로 구분되며, 총 상금은 1000만 원이다. 대상(200만 원)만 부문별로 시상하며, 최우수상 100만 원(2팀), 우수상 50만 원(3팀), 장려상 30만 원(5팀), 인기상 10만 원(10팀)이 수여된다.
대한민국 국민과 국내 거주 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4일까지다. 수상자 발표와 시상은 10월 중 대면 시상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림성모병원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대림성모병원 김성원 이사장은 “유방암 치료가 평생의 소명인 저에게 유방암 환자를 치료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방암에 대한 의식을 높이고 환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으로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다양한 아이디어와 함께 공감과 감동의 시간을 선사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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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