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지난달 30일 유럽연합과 코로나19 증명서 상호인정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지난해 8월 주벨기에 유럽연합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상호인정 협의를 개시한 후 유럽연합과의 정책적·기술적 협의를 지속한 결과, 10개월여 만에 성사된 것이다.
이번 체결을 통해 한국은 유럽연합 디지털코로나증명서(EU DCC) 중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와 검사증명서를 인정하며, 유럽연합도 한국 COOV앱에 발현된 국내 코로나19 백신접종증명서 등을 인정하게 된다.
또한 COOV 앱 증명서는 유럽연합 27개 회원국과 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아이슬란드 등 총 31개국에서 유럽연합 디지털코로나증명서와 동등하게 취급한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이번 유럽연합과의 상호인정 합의를 통해 우리 국민들의 해외출입국이 보다 용이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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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