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국립대병원 최초 감염관리센터 가동...4층 규모

▲ 사진제공=전북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이 국립대병원 최초로 설립된 감염관리센터를 가동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전북대병원 감염관리센터는 전북대병원 응급센터 옆 부지 4,963㎡ 에 지상 1층에서 4층 규모의 독립된 공간이다. 진료에서 검사, 입원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설과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센터는 감염 환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동선을 만들어 각 센터와 유기적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한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한 진료를 위한 공간별 공조 시스템을 갖추는 등 감염병에 최적화했다.

현재는 25실 51병상을 확충하고 있으며 CT 등 23종 177대의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 1층에는 선별 진료소와 음압 촬영실, 외래 검사실, 음압 수술실, 음압 X-ray, 음압 CT실 등을 갖추고 있다. 2층에는 음압 일반 병실, 3층에는 중증 환자 긴급치료 중환자실과 국가지정 격리병상이 들어섰다. 4층에는 감염관리실 및 감염병 교육을 위한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는 평상시 일반 감염 환자 위주의 안정적인 진료를 실시하며, 대규모 신종 감염병 출현 시에는 선제적인 대응을 통한 지역민의 안전권을 확보하게 된다.

전북대병원 유희철 병원장은 “독립된 건물에서 검사에서 치료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감염관리센터의 가동으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감염병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종식된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정부의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더욱 안전한 진료환경을 만들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병원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설치한 'QR코드' 출입 시스템을  3년여 만에 철거했다. 이와 함께 주요 출입문을 제외하고 굳게 닫았던 병원 출입문도 전면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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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