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은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 인력의 불규칙한 교대 근무, 과중한 업무 부담으로 인한 높은 이직률 등의 열악한 근무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다.
불합리한 근무환경을 개선해 이직률 감소를 통한 숙련된 의료 인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환자들에게 수준 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실제로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은 불규칙한 교대 근무와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해 왔다. 이로 인한 이직률 상승으로 환자를 돌볼 간호 인력이 부족한 문제가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2022년 제2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사업 계획을 보고하고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측이 가능하고 규칙적인 교대 근무제가 정착되면 간호인력의 근무 여건 및 처우개선을 통해 의료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5개 병동에서 13명(야간전담간호사 5명, 지원간호사 5명, 대체간호사 3명)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충남대병원 이신숙 간호부장은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등 최일선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고 있는 간호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개선점을 찾고, 이직률 감소를 통한 숙련된 간호인력을 확보함으로써 의료 서비스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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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