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TS’ 올해 첫 사망자는 69세 농업인... 어떻게 예방할까?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철저한 예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A씨는 강원도 동해시에 거주, 만 69세의 농업인으로 최근 집 앞의 밭에서 농작업을 했다. 이후 인후통, 만 어눌, 의식 저하 등의 증세로 응급실을 내원,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의 소견으로 입원 치료를 받으며 SFTS 양성 판정을 받고 상태가 악화돼 산소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는 SFTS는 농작업과 제초작업, 산나물 채취 등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진드기 노출 기회가 많아지는 봄철에 발생이 증가하기 시작하며, 치명률이 높은 반면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특히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이다.

SFTS는 주로 4~11월에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의 농업·임업 종사자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치명률이 높아진다. 따라서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 등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의료진에게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무엇보다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농작업 및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긴 바지 등 안전하게 옷을 갖워 입고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하며, 특히 고령자는 치명률이 높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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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