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지난 27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혈액 수급난 해소를 위해 ‘We路(위로) 캠페인 생명나눔 헌혈 행사’를 개최했다.
생명나눔 헌혈 행사는 혈액수급이 어려운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2004년부터 지금까지 19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의 장기 캠페인이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헌혈수급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 속에서 혈액 부족 사태를 극복하고, 헌혈에 관한 관심과 참여를 높이고자 병원 교직원뿐 아니라 방문객을 포함하여 진행했다. 헌혈에 참여한 인원은 37명으로, 모인 혈액량은 약 14L에 달한다. 이 혈액은 수혈이 필요한 지역 병원 환자들을 위해 사용하고 일부는 혈액수급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대한적십자사 강원혈액원에 기증한다.
이재준 병원장은 “코로나로 인해 헌혈량이 감소하여 많은 의료기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에 교직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작은 실천으로 큰 희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꾸준히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은 ‘희망의 등대로(路) 위로(We路)’라는 슬로건으로 환자와 보호자의 긍정적인 병원 경험을 증진시키고, 병원 내 모두가 위로를 주고받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위로(We路)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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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