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약 2년 1개월 만에 해제된다. 다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의무는 현행 기준이 유지한다.
정부는 오는 1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에 대한 모든 조치를 해제한다고 15일 밝혔다. 운영시간과 사적모임, 행사·집회 및 종교 활동, 실내 취식금지 등의 조치가 모두 해제된다. 그러나 실내 취식금지는 보다 안전한 취식 재개 방안 마련 등을 위해 1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25일부터 해제할 예정이다.
이와 같은 조치는 3월 3주를 정점으로 코로나 유행규모가 감소세로 전환된 이후 최근 3주간 확진자 감소세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데 따른 것이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규모도 감소세로 전환됐으며, 완만하게 감소하는 양상이 지속되고 있다.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지속되는데, 실내 전체 및 실외에서 다른 사람과 2m 이상 거리유지가 되지 않거나 집회·공연·행사 등 다중이 모이는 경우 마스크 착용은 의무가 된다. 다만 실외 마스크 착용은 이번 거리두기 조정으로 다수의 방역조치가 해제되는 점을 고려해 이에 따른 방역상황을 평가한 뒤 2주 후 조정 여부가 다시 논의될 방침이다.
정부는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기본방역수칙 준수 필요성이 더욱 높아졌음을 강조하며, 개인의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일상 속에서 방역수칙 실천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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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