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다시마 2회 이상 세척해 드세요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미역·다시마 등의 해조류를 2회 이상 세척하면 미세플라스틱 상당 부분이 제거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유통 식품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인체노출량을 조사했다. 조사대상은 국내 유통은 해조류, 젓갈류, 외국에서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보고된 식품 등 총 11종 102품목이다.

이번 조사에서 검출된 미세플라스틱 재질은 주로 폴리에틸렌과 폴리프로필렌으로 45um 이상 100um 미만의 크기가 가장 많았으며, 미세플라스틱 검출량은 최소 0.0003개/mL에서 최대 6.6개/g 수준이었다. 다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식약처는 미세플라스틱 섭취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해 해조류 중 미역과 다시마의 세척 효과를 확인, 조리 전 2회 이상 세척하면 미세플라스틱이 상당 부분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미역국이나 다시마 국물 등을 조리하기 전에 충분히 세척하면 미세플라스틱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앞선 조사에서는 바지락을 소금물에 30분 이상 해감하면 미세플라스틱이 90% 이상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플라스틱의 위해 가능성에 대한 신뢰성 있는 증거는 없으며, 현재 음용수 중 미세플라스틱에 따른 인체 위해 우려는 낮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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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