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금연이 어려운 흡연자를 위한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금연캠프는 다음 달 14일부터 18일까지 4박 5일간 한림대성심병원에서 합숙과정으로 진행된다.
참가 대상은 중증·고도흡연자, 시급하게 금연해야 할 필요가 있는 급·만성질환 흡연자, 금연 의지가 있으나 성공하지 못하는 흡연자 등이다. 실제로 최근 열린 금연캠프 참가자 가운데에는 심뇌혈관질환 관리를 목적으로 금연을 결심한 경우가 많다. 드물지만 심정지를 겪고 가까스로 회복해 금연캠프를 찾은 사례도 있다.
참가자는 △저선량폐CT검사·혈액검사·경동맥초음파검사 등 100만원 상당 건강검진과 전문의 진료 △전문상담사 금연상담 △흡연 관련 건강교육 △스트레스관리 프로그램 등 금연성공률이 입증된 건강 힐링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캠프 수료 이후에도 전문상담사가 지속적인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금연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또 캠프 참가자 전용 소통 채널을 통해 서로가 금연 지지자가 돼 흡연 욕구를 줄일 수 있다.
백유진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장(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지난해 캠프 참가자들의 6개월 금연 성공률은 60%가 넘는다”면서 “협심증 등 심혈관질환을 앓고 있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거나 강렬한 금단증상으로 고통을 겪는 분들에게는 전문치료형 금연캠프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 경기남부금연지원센터는 이번 전문치료형 금연캠프 이후에도 지속해서 금연캠프를 운영할 계획이며, 올해 11월까지 15회가량 전문치료형 금연캠프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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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