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은 검사 및 치료 시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골수검사실을 새롭게 개설하고, 항암주사실을 확장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침상 간 격벽을 설치해, 환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공간을 설계했다.
그 동안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주사실에서 치료받기 위해 입실하는 내원객은 하루 평균 200여명, 월평균 4300여명으로, 이용환자 규모에 비해 주사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이에 병원은 기존 본관 3층에 위치한 제1주사실 42병상에 추가로 기능을 분리해 골수검사실 19병상과 제2혈액병원 주사실 10병상을 같은 건물 6층에 마련했다.
새롭게 증설된 제2혈액병원 주사실은 6시간 이상 체류하는 ‘낮 병동’ 입원 개념의 주사실로 예약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더불어, 본관 6층에서 운영하게 될 골수검사실은 신규환자의 골수 검사 대기일수를 줄이고 환자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해 효율적으로 운영된다.
특히 공간을 구분해 소아환자에게 필요한 고도진정요법을 적용할 수 있도록 감지 장치를 설치하는 등 세심한 치료환경 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가톨릭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는 “그 동안 혈액병원을 방문하는 많은 환우들이 기나긴 대기시간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 주사실과 골수검사실의 확장 신설로 검사 및 치료를 받기 위한 대기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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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