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되는 노바백스 백신이 9일 안동공장에서 첫 출하를 했다. 이 현장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이 참석해 첫 출하를 격려했다.

노바백스 백신은 코로나19 백신 중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최초의 백신으로, 지난달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거쳐 8일 출하승인이 마무리됨에 따라 국내에 도입되게 됐다.

이번에 출하되는 물량인 29.2만 회분을 시작으로 이달에 약 200만 회분이 도입될 예정이며, 이후에도 예방 접종계획 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 미접종자 기초접종과 2·3차 접종 미완료자 접종에 활용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일회용 주사기로 공급돼 보관 및 유통, 사용이 편리하다는 장점을 활용해 고위험군 중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요양병원 및 시설 내 자제접종 및 방문접종에 우선적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1차 또는 2차 접종을 mRNA 백신이나 바이러스벡터 백신으로 접종했으나, 2·3차 접종 시 의학적 사유로 mRNA 백신 등의 접종이 어려운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노바백스 백신을 활용한 교차 접종도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안동공장을 찾은 권 장관은 “코로나19 백신 위탁생산을 통해 코로나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