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많이 발생하는 고령층의 코로나19 확진자 비율이 감소한 것에 대해 정부는 지속적으로 추진한 3차 접종의 효과로 풀이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임숙영 상황총괄단장은 “확진자 수는 증가하고 있지만, 60세 이상 고령층 확진자 수는 1834명으로 8%라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브리핑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의 빠르게 확산되지만 위중증환자 및 사망자 수는 낮게 유지되며, 병상 여력도 안정적인 상황이다.
최근 확진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우세화와 설 연휴의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오미크론 변이 중증화율과 치명률은 델타 변이에 비해서 낮게 나타나고 있다. 현재 재원중인 위중증환자는 274명, 사망자는 25명이다.
임 단장은 “3차 접종은 중증 진행 위험을 크게 낮춰준다”면서 “미접종 확진군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은 3차 접종자의 13배, 2차 접종자의 5배에 달한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이 1월 3주차 확진자의 접종력을 연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2.0%,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79.8% 낮게 나타났다.
한편, 4일 0시 기준 3차 접종 완료자는 인구 대비 53.8%로 70대가 89.4%로 가장 높았으며, 4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27,283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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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