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은 ‘용인 스마트병원 디지털 전환(DX) 모델의 국내외 확산’을 위해 더존비즈온, 피플앤드테크놀러지와 지난 14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은 더존비즈온의 올인원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 Amaranth 10에 피플앤드테크놀러지의 생체정보시스템과 IoMT 인프라를 연동한 ‘용인 스마트병원 DX’ 플랫폼을 개발해 용인정신병원의 스마트병원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병원은 첨단 ICT와 의료기술의 융합으로 환자에게는 안전하고, 의료진에게는 효율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말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참여사업자로 지정되기도 한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의 스마트병원 디지털 전환 사례를 국내·외로 확산하기 위해 추진된다.
먼저 더존비즈온은 스마트병원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솔루션으로 Amaranth10을 제공한다. 피플앤드테크놀러지의 생체정보시스템과 연동해 환자의 위험 징후를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응급조치가 가능하도록 의료진에게 데이터를 전송한다. 조치 결과도 한 번에 전자 결재로 처리할 수 있어 전체적인 의료 서비스 수준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은 용인 스마트병원 DX 모델 확산을 위해 정신병원 및 노인·요양전문병원으로의 사업확장을 추진하고 관련 협회·대학 등을 대상으로 의료 경영 컨설팅에 나선다. 또한 18년간 지정받아 운영 중인 세계보건기구(WHO)협력센터를 통해 동남아 및 서태평양 지역으로 스마트병원 디지털 전환 모델의 글로벌 확산도 추진한다.
또한 이들 세 기관은 용인스마트병원 DX 모델이 추구하는 혁신의료 기반 디지털 전환 선도모델을 육성한 경험을 토대로 각종 세미나 및 투자, 비즈니스 협력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의료법인 용인병원유지재단 이효진 이사장은 “용인정신병원은 1971년 개원 이래 50여 년간, WHO협력센터, 낮병원 운영, 자율산책 시행 등 정신보건분야에서 항상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시시각각 급변하는 국내외 의료, ICT 환경에 적응하고 최적의 스마트병원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ICT 기업들과의 제휴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헬스위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