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진자 5명 발생... 전파방지 비상

▲ 사진제공=질병관리청 

국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총 5명 발생했다. 오미크론의 국내 유입 차단 및 전파방지를 위한 조치가 시급하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오미크론 변이가 의심돼 전장유전체 검사를 시행한 사례들 중 3건을 검사결과 오미크론 변이가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지표 부부는 국내에서 예방접종 완료 후 나이지리아를 여행하고 지난달 24일 입국했으며 격리면제 대상자였다. 입국 당일 거주지 보건소에서 검사를 시행, 2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유입 차단 및 국내 전파 방지를 위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TF를 구성해 2일 1차 회를 개최했다. 신종 변이 대응 범부처 TF는 질병관리청장을 단장으로 관련 부처 실장급 고위공무원으로 구성됐다.

주 1회 정례회의 및 수시회의를 개최해 해외동향 파악, 해외유입 차단, 변이 감시 및 분석, 국내 전파 차단 등을 위한 범부처적 대응방안을 논의하게 되며, TF에서 협의된 사안은 중앙재난안전 대책본부 보고 후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1차 회의에서는 해외유입 관리, 변이감시, 국내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먼저, 아프리카 8개국 외에 입국 제한국을 추가로 지정하며 격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모든 해외 입국 확진자에 대해서는 오미크론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으며, 입국자가 아니더라도 의심되는 확진자에 대해서는 추가로 변이 확인을 실시할 방침이다.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는 강화되며, 오미크론 변이 환자는 병원 및 생활치료센터에 입원시켜 치료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오미크론은 지난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처음 보고됐으며, 이후 남아공 등에서 빠르게 확산 중이다. WHO는 오미크론을 ‘우려 변이’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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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