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1년간 신규 암 진료 환자수가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암 질환의 의료이용 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최근 5년간 암 진료 환자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최근 1년간 신규 암 진료 환자수는 3.0% 감소했다. 이는 암 건진 수검률과 암 진단 검사 실시 환자수의 감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암 진료 환자수는 지속 증가 추세로 지난해는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또한 전년도에 진료 받은 암 환자가 당해 연도에 암 질환으로 계속해서 진료 받은 비율도 전년도보다 1.5%p 상승한 75.7%로 나타나 기존 암 질환자는 꾸준히 의료이용을 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신규 암 진료 환자수는 지난 4년간 연평균 4.0% 증가한 반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3.0% 감소했다. 특히, 연령별로는 40~50대와 70대에서, 암종류별로는 위암과 결장암에서 신규 진료 환자수가 비교적 크게 감소했다.
지난 6월 e-나라지표에 공개된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국가 무료 암 검진 수검률이 전년 대비 6.4%p 감소했고, 위·간·대장·유방·자궁경부암 모두 수검률이 감소했다.
또한 심사평가원에 펑구된 위·결장·직장·유방암 관련 진단검사 실시 환자수도 지난 4년간 꾸준히 증가하다가 2020년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 진료 전문가는 “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암 검진이 매우 중요하다”며 “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암 검진 수검률 감소로 암 조기 진단이 지연될 수 있고, 조기 진단이 늦어질 경우에는 환자 예후와 사망률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암 질환의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국가 암 건진 등을 정기적으로 수검하고, 암 가족력 등 위험요인이 있거나 주요 이상 증상이 있을 경우에 적극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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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