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 NGO 글로벌케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교와 보건소에서 제공하던 건강검진 서비스들이 비정기적으로 운영되면서 아동의 건강 상태가 파악이 어렵게 단절된 아동 건강검진 사각을 해결하고자 ‘아동 건강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3개월 동안 금천구 구로구 지역아동센터 1153명을 대상으로 의사와 간호사 및 자원봉사자 의료팀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신체 계측 및 비만도 검사를 시작으로 활력징후, 시력검사, 소변검사를 진행하고 이상 소견이 있는 아동 청소년들은 지역병원과 연계해 추가 검사 및 치료를 제공한다. 글로벌케어는 이번 총 4000만원 규모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GS샵에서 2000만원을 후원했다.
이현경 센터장(금천구 아이들세상)은 “코로나19로 온라인 수업이 길어져 아동에게는 시력 저하와 소아비만의 문제들이 나타났었는데 건강검진으로 한 눈에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학부모님께 검사 결과를 공유하고 후속 진료받도록 돕고 나아가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동에게 안경까지 지원해줘서 가계의 부담을 줄일 수 있었게 도와줘서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의료봉사자로 참여한 조태진 교수(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는 “인천에서 서울까지 당직을 마치고 참여했는데 아이들을 만나니 피곤함을 잊고 보람이 넘쳤으며 선한 일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GS샵은 10년째 글로벌케어와 함께 베트남·미얀마·라오스의 선천성안면기형수술 장애 아동을 위한 사회공헌 파트너십을 진행하고 있으며, 코로나19로 해외에 있는 아동에게 사랑을 전하기 어려워 후원으로 사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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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