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무의식적으로 익숙하게 사용하고 있는 숫자에 관한 창작곡으로 이뤄진, 각 숫자가 가진 이야기와 느낌을 공유하는 음악회가 있다.
작곡가 양선용의 2021년 작품 ‘1,두 번째, 셋 그리고’가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 번씩 사용하고 보게 되는 숫자들, 그리고 나만 가지고 있는 특별한 숫자들의 존재와 궁금증에서 시작한 작품 ‘1,두 번째, 셋 그리고’는 기존 클래식 음악회의 형태에서 벗어나 많은 청중에게 음악 속의 스토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음악으로 구성돼 있다.
클래식 기타와 한국 전통 타악, 클래식 기타와 바이올린, 클라리넷과 바이올린, 첼로 등의 조합으로 관객들에게 다양한 악기들의 소리를 전달한다.
작곡가 양선용의 피아노 연주를 주축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신보경,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현규, 클라리네티스트 김효정, 첼리스트 백승화 그리고 한국 전통 타악 연주자 방지원이 함께 연주한다.
작곡가 양선용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작곡과 졸업 후 2017년부터 매년 본인만 가지고 있는 작곡 세계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와 협업 프로젝트인 ‘양선용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자신의 음악작품뿐만 아니라 연극 ‘코끼리는 생각하지마’, 창극 ‘렬렬춘향’ 등의 스토리가 있는 장르의 작품에서 작곡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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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