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 농수산물 판매 전문회사 농업회사법인 내밥주식회사가 50년 밤농사 명가 ‘심율정 햇밤’을 출하한다고 14일 밝혔다.
심율정 햇밤은 진달래 축제로 유명한 강화도 고려산 청정 산자락에서 3대째 50년간 밤농사를 이어오는 명가의 밤으로, 살충제나 제초제 등을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으로 생산한 밤이다. 밤은 연중 군밤으로 즐길 수 있으며, 밥을 잘 먹지 않는 아이들도 달콤한 밤밥은 잘 먹기 때문에 인스턴트 음식에 길든 아이들 영양소 공급에도 좋은 전통음식이다.
밤나무는 한반도, 중국, 일본에 자생하는 과수로, 중국 남북조시대 송나라 범엽이 정리한 후한서(後漢書) 동이열전(東夷列傳) 편에 ‘지금의 전라도, 충청도 지역 마한 사람들이 큰 밤을 생산하는데, 그 크기가 배만큼 크다’는 기록이 있다.
조선 중기 한반도에 감자, 고구마 등이 전래하기 전까지 구황식품으로 전란이 많았던 시기 국가에서 보호할 정도로 중요한 식량 자원이었다. 세종실록에는 1419년 밤(栗)을 주워서 흉년 살이를 미리 도모하게 해 백성들이 도망쳐 흩어지지 않게 하고, 흉년에는 백성들이 상수리(橡)와 밤(栗)을 주워서 생활해 나가기 때문에 산과 들을 불태우는 것을 금하게 했다.
‘하루에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라고 할 정도로 밤에는 하루 필수 영양소와 비타민 성분이 골고루 들어있어 숙취 해소, 위장 기능 강화, 피로 회복, 면역력 증진, 혈관 건강, 피부 미용, 다이어트식 등 다양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내밥에서는 기업체 거래처나 임직원을 위한 선물용 단체 대량 주문 신청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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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