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윌이 온라인 간병인 중개 플랫폼 시장에 진출한다.
미디어윌은 간병인 중개 플랫폼 ‘미디어윌케어’ 베타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시니어 케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5일 밝혔다.
미디어윌은 30년간 IT 플랫폼 비즈니스, 시니어 케어, 유통, T커머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펼쳐온 미디어윌그룹의 모회사다. 미디어윌그룹은 시니어 전문 케어 센터를 운영하는 ‘인자인’, 주요 대형병원 10곳에 간병 인력을 제공하는 인재 서비스 전문 기업 ‘한석HR’을 통해 오프라인 시니어 케어 사업을 진행해왔다.
거기에 알바천국, 벼룩시장 등 구인·구직, 다방과 같은 부동산 중개 플랫폼을 운영하며 IT 기반 기술력을 탄탄히 쌓아왔다. 미디어윌은 그룹의 이러한 온·오프라인 비즈니스 전문성을 통합해 ‘시니어 맞춤형 케어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미디어윌케어는 보호자와 간병인을 ‘AI 매칭’과 비대면 사전 인터뷰 기능인 ‘라이브인터뷰’로 실시간 연결해주는 앱 기반 간병인 중개 서비스다. 보호자와 간병인이 각각 희망 간병 조건을 등록하면 이를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통해 상세 분석한 뒤 보호자에게는 추천 간병인 리스트를, 간병인에게는 추천 일자리를 제공한다.
보호자가 간병인 서비스를 요청하면 업체가 임의로 간병인을 선정, 연결해주는 기존 플랫폼 방식과 달리 미디어윌케어는 보호자 세부 조건에 맞는 간병인 추천 리스트를 AI 매칭으로 제공해 보호자가 간병인의 프로필을 먼저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다. 간병인 역시 보호자에게 간병 일자리를 제안받는 것뿐만 아니라, AI 매칭을 통해 추천받은 간병 일자리에 직접 지원할 수 있어 '쌍방향’ 일자리 찾기가 가능하다.
또한 비대면 사전 인터뷰 기능인 라이브인터뷰를 추가해, 정식 채용 전 보호자와 간병인이 비대면으로 대화하며 세부 사항을 조율할 수 있도록 했다. 라이브인터뷰는 미디어윌케어 자체 메신저 또는 영상 통화, 유선 전화로 이뤄진다.
미디어윌케어 담당자는 “초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접어들면서 시니어 케어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다”며 “보호자와 간병인 간 정보 비대칭과 불투명성을 해소하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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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