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최근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의 인증을 5차례 연속 획득했다. 새로 개정된 7번째 인증기준집으로 5차 인증까지 받은 병원은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국내 최초다.
JCI 인증은 병원의 의료프로세스 중에서 환자의 안전에 가장 큰 가치를 두는 평가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지난 7월 26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5차 인증에서 2021년 1월 1일 개정된 7판으로, 298개의 기준과 1,271개의 조사항목에 달하는 철저한 심사를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09년부터 현재까지 총 5차례의 JCI 인증을 연속획득했으며 이번 인증은 2024년 7월 30일까지 유효하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다섯 차례의 인증을 연속으로 획득한 것은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의 질 관리에 대한 최상의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고 이에 대한 문화가 이미 JCI 인증 기준 이상으로 병원 전반에 자리 잡았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감염병의 확산으로 해외조사단이 한국에 방문할 수가 없는 한계점이 있었으나,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Zoom)을 활용하여 기존의 현장방문과 동일한 조사방법을 원격(Virtual Survey)으로 구현해 시행됐다.
박종훈 원장은 “JCI 인증은 의료기관의 필수인증은 아니지만, 그것을 통해 확립하는 환자 안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하며 “전 세계가 심각한 감염병 상황을 겪으면서, 의료기관의 안전은 더욱 중요한 가치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JCI 인증과 최소수혈 등의 다양한 노력을 통해 최상의 안전을 기반으로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서 국민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2009년 첫 인증을 획득한 이후 13년째 JCI 기준 이상의 안전을 지켜가고 있다. 또한, 무수혈센터 개소, 아시아 최초 최소수혈외과병원으로의 도약 등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가장 안전한 병원으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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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혜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