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초 또는 활액에 염증이 생기는 건초염 환자는 5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의 건초염 진료 현황 발표에 따르면, 진료 인원은 2016년 151만 6천명에서 2020년 160만 3천명으로 78만 7천명이 증가했고, 연평균 증가율은 1.4%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에 비해 남성의 진료 비율이 증가했는데, 여성은 2.5%, 남성은 11.0% 각각 증가했다.
2020년 기준 건초염 질환의 연령대별 진료 인원 구성비를 살펴보면, 전체 진료 인원 중 50대가 24.7%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18.7%, 40대가 17.3%의 순으로 나타났다.
건초염은 주로 손목, 어깨, 무릎, 팔꿈치 후면, 손가락 등에 발생되며, 근육이나 관절을 과대하게 사용해 건초가 파열되거나 포도상구균이나 결핵균의 감염이 원인이 된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형외과 이준구 교수는 “건초염이 퇴행성 질환에 해당되지는 않으나, 오랜기간 과사용과 연관이 있어서 젊은 연령에 비해 장기간 직업력이 있는 연령대에서 빈번히 발생한다”고 50대 건초염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여성의 경우 50대 전후로 폐경에 따른 전체적은 호르몬 변화로 인해 건초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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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