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부터 성인에 이르기까지 사용하는 일회용 기저귀는 올바르게 선택하고 안전하게 사용되어야 한다.
기저귀는 대소변을 스스로 가리기 힘든 영유아가 출생부터 30개월령 전후까지 하루에 평균 약 7개씩을 착용하며, 노인·요실금 환자 등 성인들도 많이 사용하고 있어 기저귀 선택과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먼저 기저귀를 편안하고 올바르게 사용하려면 몸무게와 체형에 적합한 기저귀를 선택해야 한다. 기저귀의 크기를 선택할 때 어린이용은 체중을 기준으로 선택하고 성인용은 허리둘레 등을 참고해 선택하면 된다.
기저귀 성분 확인도 중요하다. 제품 포장지에 안감·흡수층·방수층·테이프를 구성하는 원료명을 확인해 사용자에게 맞는 기저귀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향료에 사용되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 성분은 2022년 하반기부터 확인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기저귀를 착용하면 넓적다리 안쪽, 엉덩이, 하복부 등에 홍반과 짓무름이 생기는 등 기저귀 피부염 또는 습진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잘 자라는 칸디다 곰팡이는 짓무른 피부에 쉽게 감염돼 증상을 악화시키므로 기저귀를 규칙적으로 갈아주는 것이 좋다.
아울러 기저귀 사용시간과 횟수는 사용자가 섭취한 음식과 수분에 따라 달라지므로 사용자의 나이, 기저귀 크기, 소변 횟수 등을 고려해 정하고 장시간 대소변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개봉한 기저귀는 오랜 시간이 지나면 벌레 등 이물이 혼입되거나 변색될 수 있기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해 습기가 없는 서늘한 곳에서 밀봉해 보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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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