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작품 110점을 국내에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 사진제공=센터뮤지엄랩 

“나에게 미술관을 달라, 나는 그 안을 가득 채울 것이다” -파블로 피카소-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이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진행중이다. 파리 국립피카소미술관이 소장한 피카소의 걸작 110점이 국내 최초로 전시되는 것이다.


국립피카소미술관은 단일작가 미술관으로는 전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독보적인 미술관이다. 피카소 사망 후 유족에게 부과된 막대한 상속세를 대신해서 프랑스 정부에 기증한 작품들을 모아 1985년에 문을 연 피카소미술관은 5천여 점에 달하는 피카소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피카소 전 생애를 아우르는 회화, 조각, 판화, 데생, 도자기, 자료 등 방대한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 피카소미술관은 피카소의 삶과 예술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보고이다.

국내 처음으로 피카소미술관의 소장품이 대거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피카소 예술의 모든 것을 한눈에 볼 수 있는 110여 점의 걸작들로 구성된 회고전이다.

피카소는 미술의 역사를 바꾼 세기의 천재 화가다. 특히 1907년 파리 몽마르트의 작업실 바토라부아르에서 제작한 아비뇽의 처녀들‘(Les Demoiselles d’Avignon)은 입체주의의 시작을 알린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르네상스이래 서양미술 400년의 전통을 송두리째 무너뜨리며 회화 역사의 대혁명을 일으킨 걸작으로 기록됐다.


20세기 미술은 피카소에 의해 시작됐고 피카소의 세기였으며 피카소를 위한 시대였다.

세기의 천재 화가 피카소의 삶과 예술을 총체적으로 조명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불꽃같은 예술혼으로 창작의 전 분야에서 걸출한 작품을 남긴 피카소의 신화 속으로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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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