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이유식서 기준치 초과 ‘납’ 검출

▲ 사진=납 기준 초과 ‘Plum Organics Just Sweet Potato’

국내 수입·유통되는 영유아용 이유식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이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정식으로 수입·유통되는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 21개 제품과 해외직접구매 144개 제품 등 총 165개 제품에 대해 중금속 검사를 실시했다.

해외직구 사이트를 통해 미국산 이유식 144개 제품의 납과 무기비소를 검사한 결과, ‘Plum Organics Just Sweet Potato’ 1개 제품이 납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돼 국내에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 차단을 요청했다.

또한 미국산 영·유아용 이유식 중금속 검사에서는 검사기간 중 수입신고 및 국내 유통 중인 21개 제품의 납, 카드뮴, 무기비소를 검사한 결과 국내 기준에 모두 적합했다.

참고로 지난해부터 올해 4월까지 수입신고된 8개국, 10개 제조사의 영·유아용 이유식 57개 제품에 대해 통관단계에서 중금속을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직구를 통해 구매하는 식품은 정식 수입절차를 거치지 않아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정식 수입식품을 구매하고 해외직구 식품 구매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풀이된다.

식약처 이호동 과장은 “수입식품 위해정보가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검사를 강화해 부적합 제품이 국내에 유통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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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