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급식소에 ‘유통기한 경과 제품’ 발견... 식중독 주의보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학교와 유치원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집단급식소 위생점검에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제품을 보관한 20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신학기를 맞아 지자체, 교육청과 함께 학교, 유치원 등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집단급식소 등 총 1만 520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38곳을 적발했다. 이번 점검은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24일까지 한달 동안 진행됐다.

적발된 38곳의 주요 위반 사항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20곳) ▲건강진단 미실시(8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곳) ▲보존식 미보관(3곳) ▲시설기준 위반(3곳) 등입니다.

적발된 시설 등은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고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받게 된다.

아울러 집단급식소에서 조리 음식 및 조리기구, 급식에 제공한 가공 완제품 등 1,999건을 수거해 황색포도상구균 등 식중독균을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1,512건은 적합했고, 나머지 487건은 검사가 진행중에 있다.

식약처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 김성일 과장은 “식중독 발생우려가 높은 집단급식소 및 식재료 납품업소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집단급식소 등의 식품위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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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