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 첫 '코로나 백신' 출하

▲ 23일 오전 광주 남구 소화누리 강당에서 요양시설 종사자와 입소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모의훈련이 열려 의료진이 예행 연습을 하고 있다. [출처=연합]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오늘,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이 출하된다.

경북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오늘 오전 출하 신고를 거쳐 경기 이천 물류센터로 이동한다.

오늘 출하되는 백신은 약 75만명분(150만회분) 중 첫 번째 물량이다.

접종 대상은 전국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의 만 65세 미만 입소자, 종사자다.

백신은 내일 25일부터 전국 각지의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전달되며, 26일 오전 9시부터 접종을 시행한다.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다.

AZ백신은 두 차례 맞아야 하는데 정부는 2·4분기 안에 AZ백신 접종이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관계자는 "1차 접종은 2∼3월에 2차 접종은 4∼5월에 각각 진행할 계획"이라 밝혔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오는 26일 낮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한편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떨어진 가운데, 대규모 사업장과 가족모임 등에서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어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357명보다 83명 많은 440명이라고 발표했다. 추가 사망자는 3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지역발생은 총 417명으로 서울 138명, 경기 137명, 인천 17명 등 수도권에서 29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보다 4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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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