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감·불안’ 잠재우는 식품 6가지

코로나19로 인해 시민의 정신건강에 적색불이 켜졌다. 특히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불안함과 고립감은 점점 커지고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정신건강 관련 정보 문의가 예년보다 4배 가까이 급증했다. 심리상담 건수도 동기간 1.8배 늘었다.

이럴 때일수록 기본적인 식생활에 신경쓰며 몸과 마음을 챙겨야 한다. 불안함 마음을 녹이는 식재료는 무엇이 있을까?
▲바나나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슈퍼푸드 바나나는 그 인기만큼이나 우리 몸에도 이롭다. 바나나 속 핵심 미네랄 중 하나인 마그네슘은 단기 기억과 우울증 환자의 정신건강에 도움을 준다.

또한 바나나의 ‘트립토판’ 성분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생성과 도파민 수치를 높인다.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급상승하는 혈압과 맥박수를 낮추는 천연 베타차단제의 역할을 한다.

▲호두 등의 견과류
견과류는 마그네슘이 풍부해 불안감과 우울증, 스트레스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 연구에서는 마그네슘이 풍부한 식단이 우울증과 불안 장애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우울감이 느껴진다면 메뉴에 잣 등 견과류를 포함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견과류 중 호두는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인 리놀렌산이 다른 견과류보다 많이 들어있어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는데, 이는 스트레스와 불안감 해소에 도움을 준다.


칼슘이 풍부한 생선, 우유
불안감 극복을 위해 마그네슘과 함께 꼭 챙겨 먹어야 하는 영양소가 칼슘이다. 칼슘은 중추신경의 기능을 촉진하고 신경, 흥분을 진정시키는 작용을 한다.


또한 우유 등 유제품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의 주 원인인 코르티졸 분비를 감소시킨다. 또한 트립토판과 같이 필수 아미노산의 중요한 공급이기도 하다.



▲연어, 참치, 등푸른 생선
푸른 빛깔의 생선에서 나오는 단백질과 필수 지방산은 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하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오메가3 지방산은 고등어, 연어, 참치, 정어리 등에 많이 함유돼 있다.

▲달걀류
계란 중에서도 특히 노른자는 우리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는 트립토판 등의 여러 필수 성분을 많이 가지고 있다.

▲초콜릿
카카오 함량이 높은 다크 초콜릿은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적 질환에 효과적인 최상의 음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 함량이 60% 이상인 다크 초콜릿은 딱 적정량의 트립토판을 함유하고 있어 우울증 환자에게도 매우 좋다.


게다가 초콜릿은 항산화제의 중요한 원천으로, 항산화제는 활성 산소의 부작용을 억제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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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