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370명…사흘만에 300명대로 떨어져

▲ [출처=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일 신규 확진자 수는 300명대를 나타냈다.

전날보다 80명 이상 줄면서 지난 2일(336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300명대로 내려왔다.

이처럼 3차 대유행이 점차 감소세를 보이지만, 내주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라 재확산될 수도 있는 불안한 상황이다. 특히 전파력이 더 센 것으로 알려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0명 늘어 누적 8만131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부터 본격화된 3차 대유행은 올해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들어 다시 신규 확진자 수가 증가하며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51명, 해외유입이 19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22명, 경기 110명, 인천 25명 등 수도권이 257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33명, 대구·광주 각 14명, 충남 11명, 경북·경남 각 6명, 강원 5명, 충북 3명, 제주 2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94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의료기관과 직장 등 일상 공간 곳곳에서 신규 감염이 발생했다.

부산 중구의 한 재활병원에서는 환자와 직원 등 총 12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서울 동대문경찰서에서도 경찰 3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관악구 병원(누적 17명), 인천 중구 관세업무 회사(18명), 연수구 무역회사(15명) 관련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으로, 전날(22명)보다 3명 적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1천459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4만4천83건으로, 직전일 4만6천381건보다 2천298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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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