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확진 926명…사망 24명 '최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이어가던 가운데 21일 신규 확진자 수는 1천명 아래로 떨어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26명 늘어 누적 5만591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097명)과 비교해 171명 준 규모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892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1072명)보다 180명 감소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327명, 경기 237명, 인천 85명 등 수도권이 649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 48명, 충북 29명, 제주 23명, 강원 22명, 대구 21명, 부산 19명, 울산 17명, 충남 16명, 경남 15명, 광주·전북 각 11명, 전남 8명, 대전 3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교정시설을 비롯해 학원, 골프장 등 지역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감염이 속출했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 전날까지 18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총 215명이 확진됐고, 의정부시의 한 학원에서는 1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포천시의 한 골프장과 관련해선 총 15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25명)보다 9명 늘었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7명), 충북(4명), 인천·강원(각 3명), 광주·전북(각 2명), 서울·부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러시아 9명, 독일 4명, 인도·인도네시아·미얀마·요르단·폴란드·우크라이나·영국·오스트리아·멕시코가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1명, 외국인이 13명이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 늘어 누적 698명이 됐다. 지난 17일의 22명에 이어 또다시 최다 기록이 깨졌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8%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3만767건으로, 직전일 3만6847건보다 6080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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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