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 880명...정부, 3단계 격상 검토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0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4만 436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보다 감소한 영향으로 전날 확진자는 718명으로 다소 주춤하는 듯 보였지만 이 날 다시 900명대에 근접한 수치가 나타났다.

지역발생은 848명으로 서울 246명, 경기 274명, 인천 5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57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울산 49명, 부산 40명, 충남 37명, 대전 32명, 대구 18명, 경남 16명, 경북 15명, 강원·전북 각 13명씩, 제주 9명, 광주 5명, 세종 1명이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3명이 늘어 총 600명이 됐다. 완치 후 격리해제 된 확진자는 457명 늘어 총 3만2559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 수가 800명이 넘어서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의 최소수치에 근접해가고 있다. 이에 정부는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여부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면서 심사숙고를 거듭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3단계가 주는 무게감과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우선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를 과연 우리 모두 제대로 실천하고 있는지 차분히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때를 놓치면 안 되겠지만 성급한 결정도 금물”이라며 “모두가 돌이킬 수 없는 고통을 함께 겪어야 하는 3단계로 가기 전에 가용한 행정력을 총동원해서라도 사회적 실천력을 높여야 하겠다. 공공부문부터 제대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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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