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718명, '확진자 1천 명' 아래로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14일 확진자 수는 718명으로 집계됐다.

어제(13일) 확진자 수가 1030명으로 폭증하면서,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방안까지 열어두고 다각도의 대책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이달 1일부터 이날까지 2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1명→511명→540명→628명→577명→631명→615명→592명→671명→680명→689명→950명→1천30명→718명 등이다. 100명 이상은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37일째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682명, 해외유입이 36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살펴보면 경기 220명, 서울 217명, 인천 36명 등 수도권이 473명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충남이 51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 26명, 광주 22명, 충북 21명, 부산 19명, 대구 16명, 경북 15명, 강원 14명, 전북·제주 각 8명, 울산 4명, 세종 3명, 대전·전남 각 1명이다.

주요 신규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당진 나음교회와 관련해 총 46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경기 포천시의 한 기도원에서는 입소자 32명이 감염됐다. 부산 동구의 한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총 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 서울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노래교실 및 경기 수원시 요양원(누적 275명) ▲ 강서구 성석교회(140명) ▲ 경기 부천시 효플러스요양병원(70명) ▲ 경남 거제시 조선소(26명) ▲ 울산 북구 고등학교(21명) 등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6명으로, 확진자 가운데 1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9명은 경기(6명), 충남(4명), 서울·부산·경남(각 2명), 대전·울산·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인도네시아 각 7명, 미국 6명, 남아프리카공화국 4명, 미얀마 3명, 인도 2명, 네팔·파키스탄·프랑스·체코·캐나다·콜롬비아·탄자니아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22명, 외국인이 14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58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35%다.

전날 하루 검사 건수는 2만2444건으로, 직전일 2만4731건보다 2287건 적다. 직전 평일인 지난주 금요일 검사 건수 3만8651명보다는 1만6207건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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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