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혈장치료제 추가 생산 마친 GC녹십자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GC녹십자가 11월 30일 코로나19 혈장치료제의 의료현장 추가 생산을 완료했다.

코로나19 혈장치료제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의약품으로 이번 3차 추가 생산에 투입된 혈장은 지난 두 번째 생산과 같은 240ℓ다.

GC녹십자는 이번 생산분 모두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환자 ‘치료 목적’ 사용에 쓰일 것이라고 밝혔다. 임상시험 중인 의약품은 생명이 위급하거나 대체 치료수단이 없는 환자에게 쓸 수 있다.

실제로 GC녹십자는 10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GC5131A’의 첫 번째 치료목적사용 승인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총 10건의 승인을 획득했다.

특히 코로나19 중증환자에 치료의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 속에 혈장치료제에 대한 의료현장의 높은 니즈는 중증환자 치료옵션으로의 가능성을 보여준 셈이다.

혈장치료제는 제제 특성상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을 확보한 만큼만 생산할 수 있다. 최근 단체 혈장 공여가 이어지는 등 혈장 수급 또한 원활히 진행되고 있어 혈장치료제의 추가 생산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 완치자 중 혈장 공여 희망자는 전국 57곳의 ‘헌혈의 집’에서 혈장 공여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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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