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69명 이틀째 500명대…확산 ‘비상’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날 583명에 이어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이틀 연속 500명 이상 확진자가 나온 것은 대구·경북 중심에서 발생한 '1차 대유행' 이후 약 9개월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늘어 누적 3만2887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일별 신규 확진자 수는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2명→230명→313명→343명→363명→386명→330명→271명→349명→382명→583명→569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569명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25명, 해외유입이 44명이다.

신규 확진자 발생 지역을 살펴 보면 서울 204명, 경기 112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에서만 337명이다. 전날(402명)보다 65명 줄었지만, 300명대를 기록하며 전체 지역발생의 64.2%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이 38명, 충남 31명, 전북·부산 각 24명, 충북 19명, 광주 13명, 전남 10명, 강원 8명, 울산 7명, 대전 5명, 세종·경북·제주 각 3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마포구의 홍대새교회 관련 확진자가 빠르게 늘어 전날 낮까지 119명이 발생했고, 강서구 에어로빅 댄스교습 학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66명으로 늘었다.

이 밖에 ▲ 경기 연천군 군부대(누적 68명) ▲ 부산-울산 장구강습(53명) ▲ 진주시 단체연수(34명) ▲ 창원시 마산회원구 단란주점(14명) ▲ 군산시 지인모임(17명)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전날(30명)보다 14명 늘었다. 전 세계적 유행 상황과 맞물려 증가하는 추세로, 지난 21일부터 1주간 일별로 25명→28명→16명→29명→19명→30명→44명을 기록했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14명, 오스트리아 8명, 스웨덴 7명, 브라질 5명, 인도네시아 3명, 지브롤터 2명, 필리핀·그리스·체코·캐나다·에티오피아 각 1명이다. 확진자 중 내국인이 13명, 외국인이 31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 누적 51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57%다.

한편,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53명 늘어 누적 2만7103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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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