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라 “콕콕 찌르고 멍울 잡혀”... ‘유방암’, 또 다른 증상은?

▲ 사진=MBN '한번 더 체크타임' 캡쳐

유방암 완치 판정을 받은 배우 김희라가 최근 한 방송에서 유방암을 발견 및 치료를 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 출연한 김 씨는 “5년 전에 유방암 판정을 받았다”면서 “송곳으로 콕콕 찌르듯이 아프고, 샤워할 때 멍울 같은 게 잡혀 병원에 갔더니 유방암 2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항암 치료를 받으며 힘들었던 경험을 덧붙이며, “화장실 갈 때도 네발로 기어갔다”고 말했다.

유방암은 유방암에 발생하는 모든 악성 종양을 통칭하며, 여성 암 발생 순위 1위에 자리한다. 유방 조직 내의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주변 조직으로 침투하거나 림프관이나 혈관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다.


▲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유방암 발생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BRCA1, BRCA2 유전자 돌연변이 및 가족력 등의 유전적 요인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은 경우, 첫 출산 연령이 높거나 모유 수유를 하지 않은 경우, 호르몬 대체 요법과 같은 호르몬 관련 요인은 물론, 비만, 음주, 흡연, 운동 부족 등의 생활 습관과 방사선 노출, 일부 화학 물질로 인한 환경적 요인 등이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다.

초기 유방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을 수 있으며, 진행될수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유방이나 겨드랑이에 만져지는 단단하고 움직이지 않는 멍울, ▲피가 섞인 분비물, ▲투명하거나 노란색 분비물, ▲유두가 안쪽으로 함몰, ▲귤껍질 모양의 변화, ▲붉거나 부어오른 피부, ▲겨드랑이에 만져지는 콩알만 한 멍울 등이 있다.

치료는 암의 종류, 크기, 진행 단계, 환자의 나이, 건강 상태 등이 고려되며, 일반적으로 수술,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호르몬 치료, 표적 치료 등이 이뤄진다.

유방암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매달 정기적으로 유방을 스스로 검진해 변화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아울러 정기적인 건강검진, 건강한 생활 습관, 체중 관리, 모유 수유 등으로 유방암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면 완치율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유방암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 시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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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