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이 지난 3일 수도권 소재 종합병원에서는 처음으로 모발이식과 두피문신 등을 중심으로 탈모치료를 시행하는 모발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모발센터 개소로 탈모의 근본 치료법인 모발이식부터 약물치료, 두피질환, 두피문신까지 체계적인 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명지병원 인프라를 활용해 모발이식 전 혈액이나 심전도 등 다양한 검사를 진행하고, 환자의 건강상태에 맞춰 수술 적합성을 판단한다. 이를 통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문제나 합병증 예방, 회복 속도 향상 등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한 치료를 펼칠 계획이다. 암 환자나 골수이식 환자 등 일반클리닉에서 수용하기 어려웠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모발이식도 시행된다.
모발센터 운영은 세계모발이식학회(ISHRS) 회장을 역임한 황성주 교수가 맡아 25년간의 모발이식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식 성공률을 높인다.
또 사람마다 다른 모낭 길이에 맞춰 이식 깊이를 조절해 모발 생착률은 높이고 모낭염은 최소화하는 DCT(Depth, Controlled, Transplantation)기술과 전용 식모기를 활용해 완성도 높은 수술을 선보인다.
환자 편의를 위해 모발이식 후 이틀째 되는 날부터 일상으로 빠르게 복귀하는 QRS(Quick Return to Society) 시스템도 가동한다. 환자는 진료상담과 수술, 수술 후 관리까지 5회 내외 병원 방문으로 전 과정을 마치게 된다.
황성주 모발센터장은 “오랜 임상경험과 그 과정에서 개발한 혁신적인 모발이식 기술 등을 바탕으로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우수한 의료 환경에서 환자의 안전과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하는 모발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왕준 이사장은 “명지병원 모발센터는 날로 증가하는 모발이식 수요를 충족하고, 암환자의 모발이식 등 일반클리닉에서 진행이 어려웠던 다양한 케이스에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것”이라며, “황성주 교수의 모발이식 경험 및 노하우와 명지병원 인프라의 만남을 통해 탈모치료에 있어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진료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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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