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결핵 환자의 치료 성공률 향상을 위해 환자의 상황에 따라, 진단-복약관리-사회복지서비스 연계-전문치료지원을 하는 ‘결핵 환자 맞춤형 통합관리’를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결핵 완치를 위해 감수성결핵은 6개월, 다제내성결핵은 6~20개월 동안 적절한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 치료 중 항결핵제를 임의 중단하는 경우 재발하거나 약제에 대한 내성이 생겨 다제내성결핵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완료 시까지 지속적인 약제 복용이 매우 중요하다.
결핵 환자는 고령, 사회경제적 문제, 동반질환, 약제 부작용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결핵치료를 중단하고 있다. 이러한 사유로 인해 국내 결핵 치료 성공률이 향상되지 못하고 있어 효과적인 관리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결핵 환자가 사회경제적 문제, 질병인식의 부족 등으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고 치료를 완료할 수 있도록, 민간 및 공공협력 결핵관리사업 참여의료기관과 보건소가 협력해 결핵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종료까지 통합해 관리하는 ‘결핵 환자 맞춤형 통합관리’ 사업을 시행하게 됐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의료기관과 보건소가 함께 결핵 환자의 임상적 및 사회경제적 상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환자 관리로 모든 결핵 환자가 성공적으로 결핵을 완치할 수 있도록 꼼꼼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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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