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22일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 개소식을 개최하며 본격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는 발달장애인이 주로 이용하는 진료과목 간 협진체계를 구축하여 의료서비스를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자·타해 등 행동문제를 치료하기 위하여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현재 전국의 여러 지역 거점에 총 12개소가 운영 중이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해 8월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됨에 따라, 다학제 의료진의 체계적 협진 시스템 구축과 전담 코디네이터를 통한 장애친화적 통합의료서비스 제공할 계획이며, 행동발달증진센터를 신설하여 근거기반 문제행동 치료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모, 특수학교, 발달장애인 시설 등 유관기관 지원 및 관련 전문가 양성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격려사를 비롯해 김정연 보건복지부 장애인건강과장, 곽영숙 국립정신건강센터장, 김경학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김붕년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장, 천근아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이사장, 이은선 제주특별자치도 발달장애인지원센터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외에도 제주 지역의 발달장애 당사자 및 부모 협회, 교육청 및 특수학교, 복지관, 정신건강복지센터,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전국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등 여러 유관기관에서 새로운 시작을 함께 축하했다.
문덕수 발달장애인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욕구에 맞는 효율적인 의료지원과 행동문제에 대한 근거기반의 치료를 제공하여 발달장애인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거점병원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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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