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97명…핼러윈데이 확산 우려

▲ [출처=셔터스톡]


코로나 집단발병 사례가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97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달 27일 이후 6일 만에 100명 아래로 내려온 것이다. 그러나 전날 휴일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감소한 것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규모란 분석이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으며 지난달 31일 핼러윈데이 영향도 본격화되지 않아 언제든 확진자 규모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97명 가운데 지역 감염자는 79명, 해외 입국자는 1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20명, 경기 40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62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서울 종로구 고등학교와 관련해 전날 정오 기준으로 16명이 확진자가 나왔다. 나흘 전인 지난달 29일 서울예고 학생 1명이 처음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학생 9명, 강사 2명, 확진자의 가족·지인 4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는데 확진자 중에는 서울예고뿐 아니라 다른 고등학교 재학생도 포함돼 있다.

또 다른 사례에서는 분당중 학생 관련 확진자가 34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경기 성남시 분당중학교 학생의 부모를 통해 서울 강남구 헬스장으로까지 코로나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18명으로, 확진자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1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명 늘어 누적 468명으로,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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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