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남성의 비만율이 높아지고, 여성의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2022년 결과에 따르면, 성인 비만, 고혈압,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다. 비만 유병률은 남성 47.7%, 여성 25.7%로 2021년 대비 남성은 1.4%p 증가했고, 남자 30~50대 절반이 비만이었다. 여자는 전년 대비 1.2%p 감소했으나, 20대에서는 증가했다.
고혈압 유병률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26.9%, 17.0%로 전년 대비 남성은 1.7%p 증가했는데, 특히 남성 50대에서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여자는 큰 변화가 없었다. 당뇨병 유병률은 남녀 각각 11.2%, 6.9%였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남성 20.9%, 여성 22.6%인데, 전년 대비 남성은 큰 변화가 없었으나 여자는 2.3%p 증가했다.
최근 10년간 만성질환 변화를 살펴보면, 비만은 남성 20~50대에서 10%p 정도 증가해, 30~50대 2명 중 1명이 비만이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남녀 40댜 이상에서 10%p 이상 증가했다.
흡연율은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음주율은 다시 증가했다. 또 신체활동 신철율의 경우 남녀 모두 전년 대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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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