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출생체중 1.5kg 미만 미숙아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은 세계 미숙아의 날을 맞아 국내 극소저체중출생아 등록 연구사업의 분석 결과, 출생체중 1.5kg 미만 미숙아의 생존율이 크게 향상되고 주요 합병증 유병률이 감소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세계 최저 수준의 저출산 국가로 매년 출생아 수는 급격히 감소하는 반면, 미숙아 출산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신생아집중치료가 반드시 필요한 극소저체중출생아의 경우 영아 사망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존하더라도 여루 중증 합병증과 장기적인 성장 발달 장애 등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는 경우가 많다.
지난해 한국신생아네트워크(KNN)에 등록된 출생아 관련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내 극소저체중출생아의 생존율은 2014년 84.9%에서 2022년 89.9%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4년 출생아와 2019년 출생아의 만 1.5세 및 만 3세 장기 추적조사 결과, 뇌성마비로 진단받은 비율 및 재입원 비율도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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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숙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