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마티스 관절염이란?

▲ 전남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성은 교수

류마티스 관절염은 자가면역 질환의 하나로 손이나 발 등 여러 관절에서 통증을 유발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에 대해 전남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최성은 교수와 함께 알아봤다.

Q. 류마티스 관절염은 어떤 질환인가?
A. 자가항체를 동반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서, 관절이 손상될 수 있는 근골격계를 침범하는 만성 염증 질환이다.

Q. 발생 원인은?
A. 아직까지 발병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유전인자와 흡연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어떤 초기 증상이 나타나나?
A. 서서히 진행하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초기에는 손, 발과 같은 작은 관절에 붓기나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Q. 진단에 필요한 검사는?
A. 현재까지 류마티스 관절염을 진단할 수 있는 한 가지 검사나 증상은 없다. 다수의 증상과 혈액검사, 영상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Q. 수술로 치료 가능한가?
A. 일부는 통증 완화, 관절 변형의 교정, 관절 기능 향상을 위해 수술적 치료 방법을 선택하기도 한다. 하지만 주된 치료는 약물치료이며, 수술적 치료는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Q. 치료 시기를 놓치면?
A. 조기에 적절한 류마티스 관절염이 진단되고, 약물치료가 이뤄지면 대부분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치료시기가 늦어져서 관절 손상이 진행될 경우 정상적으로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염증으로 인해 2년 이내에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서 60~70% 관절 손상이 발생하므로, 초기에 적절한 약물치료가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다.

Q. 완치가 가능한가?
A. 약물치료를 유지하는 상태에서 관절의 부기와 통증이 없고 염증 수치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며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할 때를 ‘관해’라고 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완치가 어렵지만 관해 상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Q. 도움되는 운동은?
A.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운동은 근 위축을 예방하고 관절 가동범위를 유지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하지만 관절의 부기나 통증이 심하면 잠시 운동을 중단한 후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도움이 되는 운동은 수중운동이나 요가, 태극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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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훈아 기자 다른기사보기